작심삼일이란 말이 있다. 마음 먹은 지 3일이 못 간다는 뜻이다. 이번엔 해내겠다는 결심이 얼마되지 않아 흐지부지되고 자연스레 포기한다. 이론상으로는 동기가 사라질 때마다 결심해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물론 현실은 다르다. N번째 결심은 더 빨리 휘발돼서 나중엔 마음 먹기만 하며 시간을 다 써버린다. 의지보다 강력한 것은 환경이다. 어떤 일이든 꾸준히 하고 싶다면 의지로 하기 보다는 그런 일을 하게끔 만드는 환경에 들어가는 게 압도적으로 쉽다.이번 3일 독서도 그렇다. 1년에 책 1권도 읽지 않는 한국인이 절반이 넘는 시대에 3일 독서란 환경에 들어오니 책 1권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찐하게도 읽을 수 있었다. 책 좋아하는 사람은 알겠지만 책을 읽으며 저자를 만나기는 힘들고 함께 독서모임을 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다. 3일 독서에서는 3일동안 책을 읽고 저자분께서 남겨주신 질문지로 사유해보고 글을 남긴다. 3일이 끝난 후 저자분의 강연과 책을 읽으며 쌓아둔 질문을 2시간이 넘게 모두 해결해주신다.작심삼일하는 나를 이겨내고 싶다면, 책 한 권을 저자분과 함께 빠르고 깊게 읽고 싶다면, 3일 독서를 신청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다.+진선 님, 한달어스 분들, 함께한 멤버분들 의미 있고 밀도 높은 시간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