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저는 스타트업에 취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재직중이지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저는 재직 기간 동안 결혼을 하고 예쁜 아이도 두 명을 낳았습니다. 저의 삶은 이처럼 큰 변화를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회사 내에서의 제 위치는 변함없이 혼자입니다."실력은 연차에 비례하지 않는다 - p.17"이 제목을 보는 순간 머릿속이 백지가 되는 느낌이었죠. 한 대 엊어 맞은 것 같기도 했습니다.글을 읽으면서 그동안 생각하면 힘드니까 덮어두었던 생각과 질문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습니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깨닫게 됩니다. 저는 그저 성장한다 착각했던 우물안 개구리일 뿐이란 것을 말이죠.만약에 제가 이 책을 남편을 만나기 전에 결혼하기 전에 알았다면 지금과는 정말 다른 선택을 했을거라 확신합니다.아니죠, 지금도 충분히 다른 선택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하니까 때는 언제든 상관이 없습니다.진선 님의 방법을 강요하는 그런 책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의 경험을 오롯이 말하며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줍니다. 그 길을 먼저 걸어간 선배로서 말이죠. 이 책을 지금 읽고 있을 많은 주니어 여러분이 참 부럽습니다. :-)여러분, 제가 10년을 넘게 '사수가 없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방패 삼아 보았는데요. 사수는 없는 게 기본 값이란 말이 딱 맞습니다. '사수 없음'을 선언 하더라도 저처럼 목적없이 목표 없이 헤매면 물경력만 남게 되거든요.직장 생활을 막 시작한 주니어 분들저처럼 10년 넘게 사수 없이 고인물이 된 분들언제나 육아 전투를 치르는 엄마들그리고 이 세상에 '멘토'를 원하는 모든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3일 동안 책을 읽고 진선 님의 가이드 질문지에 답을 하면서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해보면 어떨까요? 이 세상 모두가 자기 자신의 유능한 멘토가 되는 그 날까지 한달어스, 3일 독서, 이진선 작가님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