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과 목적이 바뀌어도 끝까지 하세요. 그러면 회고라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매일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맘에 들만큼 책을 읽고 글을 쓴적도 있었지만 정말 인증을 위한 인증을 한 적도 더러 있었어요. 평소 성격에서는 중간의 내가 하고자 하는 바를 맘에 들만큼 하지 않으면 그만 두기 일상이습니다. 하지만 한달독서는 여럿이서 함께하니 인증을 위한 인증이라고 꾸역꾸역 하면서 30일을 전부 채웠워요. 이렇게 채운 30일은 의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이번 한달독서에는 그 점을 많이 느꼈습니다. 인증을 위한 인증을 하게되면 수단과 목적이 뒤바뀌는 거라 생각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전혀 의미 없는 짓이라고 생각했고 중간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결국에는 회고도 후회도 할 수가 없더라고요. 수단과 목적이 뒤바뀌는 것은 결코 좋지 않죠. 하지만 끝까지 하게되면 회고든 후회든 앞으로 더 나아갈 발판을 만들 수 있다라는 걸 느꼈습니다. 네. 수단과 목적이 바뀌어도 끝까지 하세요. 그러면 회고라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