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 세 번째 도전! 그리고...]제가 미라클모닝에 도전하게 된 것은 다소 진부한 이유에서였습니다. 업무와 육아에 치여 '자기만의 방'을 갖기 어려운 이 땅의 모든 육아맘과 육아대디가 공감할만한 바로 '그' 이유말이에요. 일어나서 하고 싶은 건 정말 많죠.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요가도 하고, 내친 김에 하루를 쪼개어 사는 육아맘 브이로그로 유튜브에 도전도 해볼까 싶고요. 하지만 눈꺼풀은 왜이리 무거운지, 알람 소리는 잘 들리지도 않아요. 몇 번씩 도전할수록 실패만 쌓여가지요. 자책감에 자존감만 깎여갑니다. 혼자 하려니 잘 안 되나 싶어서 커뮤니티를 찾게 되었고, 그간 글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알고 있었던 한달어스 미라클모닝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첫 번째 도전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4시40분에 일어나겠다는 약속을 절반쯤은 지킨 것 같아요. 두 번째 도전은 글쎄요, 알람이 울리면 눈을 뜨긴 했지만 누운채로 인터넷 서핑을 하고는 했지요. 이번의 세 번째 도전은요, 기분 좋게 성공했습니다. 알람을 놓치고 늦잠을 잔 적도 있었지만, 깨달은 바가 있었거든요. 졸린 눈을 부비며 꼬박꼬박 일어나고자 하는 동료들을 보며 느꼈습니다. 미라클모닝에 도전한다는건 단지 평소보다 두 시간 일찍 맞춰놓은 알람을 듣고 한 번에 일어나겠다! 라는 의미가 아니라는걸요. 나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고, '함께' 하는 우리가 만들어낸 작은 책임감을 잃지 않고, 서로가 서로에게 소박한 응원을 보낼 수 있는 마음을 놓지 않는 것, 이 모두를 상징하는 것이었다는걸요.앞으로의 미라클모닝은 조금 더 수월할 것 같아요. 함께 건강한 아침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알게 되어서요. 다음 기수에 도전하는 모든 분들에게 저의 마음이, 제가 이제서야 알게된 '함께하는 아침의 의미'가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도전 앞에 선 당신을 응원합니다.